아는 바와 같이 2009년 우리 스쿨에 농촌전문기자/PD 양성과정이 생기고 2011년에는 한국농업기자포럼이 결성됐습니다.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농업농촌 보도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이나마 커지고 있는 징조가 아닌가 싶어 기쁩니다. 농업기자포럼에는 지금까지 농촌전문기자/PD 장학생을 중심으로 참가를 독려해왔습니다.

 

포럼은 그 자체로도 발제와 토론 내용이 경청할만 하지만, 앞으로 주요 취재원이 될 농림부, 농촌경제연구원 등의 고위 정책당국자, 학자, 농민운동가, 전문농사꾼들과 커넥션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참가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오늘(9일) 저녁 7시 방배동 농촌문화센터에서 한미FTA 문제 최고 전문가인 송기호 변호사가 "광우병 사태로 본 미국 쇠고기 통상협상의 문제점과 과제"를 발제합니다. 

 

그런데도 온갖 과제 등이 밀리고 교통편이 불편해 아무도 참가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왕복 운전이 부담되긴 하지만 오늘 하루 여러분의 자가용(봉카) 기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4시40분 문화관앞에서 출발할 예정이니 댓글로 참석의사를 밝혀주기 바랍니다. 이 포럼은 [농촌문제세미나] 강좌와도 관련이 있어 지원자가 6명을 초과할 경우 세미나 수강생에게 우선권을 주겠습니다. 세미나 과제 중 하나를 오늘 행사 기사 쓰는 것으로 제출해도 되겠습니다. 

 

* 오늘 포럼 참석자 전원의 저녁은 내가 살 작정입니다. 그동안 포럼 참석 기자들이 1만원씩 내서 저녁을 먹었다는데 우리 학생들이 공짜저녁을 먹어온 게 좀 부담스럽긴 했습니다. 오늘 빚도 갚고 한국농촌을 걱정하는 젊은 기자들 격려도 해주고 싶습니다. 봉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