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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여름방학특강: 후기신입생도 환영
- 관리자
- 조회 : 8007
- 등록일 : 2015-06-24
이번 주말엔 서울 가지 않고 월요일 제천 출발해서 화요일(11일) 오전 8시 2,9호선 종합운동장역 2번출구에서 특강 참석자 픽업해 올 예정입니다. 이용할 학생은 댓글을 남기거나 문자 메시지 주세요.
월요일 오후 1시에는 한겨레21팀과 점심약속을 했는데 오전 10시반 학교에서 봉카가 출발하니 혹시 서울에 볼일이 있는 학생은 이용해도 됩니다. 한겨레21팀 전원과 점심약속을 한 것은 그들이 연수중인 우리 학생들을 잘 지도하면서 점심까지 사고 있어 작은 보답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번에도 한겨레21팀과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들이 별도예산 없이 취재비를 모아 우리 학생들 점심을 사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짠한 바가 있었습니다. 홍연과 지민도 11일 점심 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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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YTN 공채 필기시험이 마포 상암중에서 있죠. 여러분이 좀더 시험준비에 몰입할 수 있게 봉카가 그날 새벽에 제천서 출발해 시험장까지 태워줄 테니 이용할 학생이 있으면 미리 알려주세요. 입실이 8시40분이니 근처 가서 해장국이라도 먹으려면 학교에서 5시50분에는 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국일보 필기시험은 5일 동국대에서 치른다는데 시험 끝날 무렵 동국대 중문(혜화문) 앞으로 가서 점심을 함께 하고 제천 내려갈 사람은 태워 가겠습니다. 지난번 한겨레 때는 갑자기 공지된 탓인지 두 명만 이용했더랬습니다. 봉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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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종강을 했는데도 꽤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 남아 새벽까지 과제와 공부에 매달리는 걸 보니 안쓰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네요. "부럽다"는 표현은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이 시간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자기 시간을 자신을 위해, 그것도 지식과 경험의 폭을 넓히는 데 온전히 바칠 수 있는 건 학생만의 특권입니다.
여러분이 사회에 진출하면 느끼겠지만 자신을 위해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시드니 셀던의 소설 제목 <시간의 모래밭>(The Sands of Time)이 문득 생각나네요. 시간은 모래시계 속의 모래알처럼 한정된 게 아니라 모래밭의 모래처럼 무수히 많은데도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왜일까요? 시간을 주체적으로 컨트롤하지 못한 탓은 아닐까요? 시간의 흐름에 조바심을 내면서도 실은 망상과 게으름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는 건 아닌지...
이번에 "대학언론인 캠프" 끝날 때까지 특강을 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한동안 시간의 주인이 되어보자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21일(화)부터는 매주 이틀씩 6차례(12일간) 재학생을 위한 "방학특강 캠프"가 열립니다. 화요일 오전/오후는 나(봉샘)와 제샘, 수요일 오전/오후는 두 PD샘이 맡도록 하겠습니다. 제천에 머물지 않는 학생은 어렵다면 하루만 참여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스쿨 곳곳에 있는 소파와 벙크베드를 잠자리로 이용해서라도 이틀 다 참여하길 권장합니다.(내 방의 더블베드도 제공할 예정)
첫날 오전 특강은 아침 7시30분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세명대행 고속버스를 고려해 9시50분에 시작해 3시간 정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전수업이 끝나면 맛있는 점심을 쏠 테니 서울 거주 재학생들도 많이 참여하기 바랍니다. 졸업생은 물론이고 후기 합격생도 환영합니다.
[봉샘 특강: 나라면 이렇게 쓴다-시즌2]
내 특강은 [나라면 이렇게 쓴다-시즌2]로 진행하겠습니다. 5년간 언론사 입사시험 문제를 리뷰하는 건데 지난 겨울에도 했지만 한 번 더하면 좋겠다는 재학생들 의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한국사회이슈탐구] 수업 때 다루지 못한 주제를 강의할 생각도 했으나 1학년들을 위해서도 기초를 다지는 특강을 겨울까지 미뤄서는 안 되겠기에 매년 여름방학 특강으로 진행할까 합니다.
한국사회 현안들이 풀리지 않는 한 언론사 입사시험 문제도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사한 주제로 변용될 뿐이지요. 과거 5년간의 DB가 구축돼 있지만 주제를 확장해 지난번보다 좀 더 깊이 들어가고 올 7월까지 나온 문제들도 리뷰하겠습니다. <한겨레>는 "나무"가 제시어였는데, 수업시간에 나무와 관련한 이런저런 얘기를 한 게 좀 활용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정희성의 시도 생각나더군요.
숲에 가 보니 나무들은 / 제가끔 서 있더군
제가끔 서 있어도 나무들은 / 숲이었어
광화문 지하도를 지나며 / 숱한 사람들을 만나지만 / 왜 그들은 숲이 아닌가
이 메마른 땅을 외롭게 지나치며 / 낯선 그대와 만날 때
그대와 나는 왜 / 숲이 아닌가 (정희성)
인간들은 그저 낯설게 스쳐가는 존재일 뿐,
왜 가만히 서있는 나무만큼도 서로에게 의지가 되지 못하는 걸까?
연대는 고사하고라도......
나와 여러분의 발상을 공유하기 위해 특강은 지난 겨울과 달리 두 번 강의한 뒤 과제를 이메일로 보내주면 첨삭해서 다음 강의 때 피드백하는 형태로 두 차례 반복할 계획입니다. 그러니까 수강생은 두 편씩 글을 써내 우리 스쿨만의 집단지성을 쌓아올리는 데 조금씩 기여해야 합니다.
[제쌤 특강: 시사현안세미나]
7월 21일부터 6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시사현안세미나를 엽니다.
최근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중요 사안들 중 매주 하나를 정해서
관련 기사스크랩(A4 80매 내외)과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필독서)을 함께 읽고
발제, 질의답변, 쟁점토론, 정리강의의 순서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날카롭고도 깊이 있는 자기 의견을 정립하는 것이 이 세미나의 목적입니다.
잠정적인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메르스 사태와 보건의료개혁의 과제
-그리스 위기와 유럽연합, 그리고 세계경제
-무명예술인의 죽음과 한국 복지의 현주소
-노동시장유연화와 세대간 일자리 갈등론의 진실
-북핵위협과 미중일의 계산
-가계부채와 부동산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의 순서는 시의성에 맞게 조정되며, 수강생의 의견에 따라
다른 주제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수업카페는 네이버에 <2015시사현안>으로 개설했습니다.
수강 희망자는 가입신청 하세요.
http://cafe.naver.com/issues2015.cafe
필독서 리스트 공지와 첫 주 발제 희망자 선정 등은
모두 수업카페에서 하겠습니다.
[요쌤 특강: 공채대비 방송학개론]
7월 22일(수)부터 6주간, 매주 수요일 아침 9시 50분부터 3시간 진행합니다.
강의 내용입니다.
1주: 방송의 개념과 범위 및 역사와 현황.
2주: 디지털 방송생태계의 진화 양상과 이슈들.
3주: 방송에 대한 고전적 규제 방식과 변화 양상.
4주: 방송편성, 광고와 경영 환경.
5주: 방송이 정치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
6주: 방송과 시청자 주권론.
최소한 한 학기는 공부해야 할 정도로 <방송학개론>이 포괄해야 하는 범위는 넓습니다. 공채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이를 집중적이고 압축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특강은 KBS를 비롯해 가을부터 실시되는 방송사 공채 대비용으로 진행합니다.
방송과 신문은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대표적 매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점도 많습니다. 페이퍼 매체와 전파·케이블·인터넷 매체라는 차이 때문입니다.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형식과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신문보다 훨씬 강하게 요구받는 공공성 때문에 소유·진입·편성·내용 등에 대한 다양한 법적 규제들도 수용해야 합니다. 방송통신 융합과 끊입없는 방송생태계 진화로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지요. 게다가 방송기술도 알아야 합니다.
교재는 별도 작성해 배포합니다. 기존의 두꺼운 책들은 필요없는 부분들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압축해서 제공합니다. 제공된 교재를 읽은 뒤 이를 요약해서 발표하고, 설명과 토론, 정리 순으로 강의를 진행합니다.
네이버에 <2015 방송학개론> 강의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주소 http://cafe.naver.com/smjbroadcasting.
이 카페를 통해 수업 세부사항을 공지하고, 교재도 업로드합니다.
수강 희망자는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랑샘 방학특강 – INPUT은 말한다>
좋은 글을 쓰기위해서 다독해야 하듯이 좋은 피디, 좋은 프로그램은 다른 사람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많이 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지난 학기 기획구성론 시간에 많은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했습니다. 이번 방학 특강은 그 종결판으로 지난 2년간 세계공영방송대회인 INPUT에 출품된 프로그램들을 유형별로 시사하며 포맷공부를 합니다.
다음은 예상 주제들입니다.
- 전통적 포맷을 어떻게 더 강화할 것인가 (탐사, 역사 프로그램 ...)
- 새로운 포맷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새로운 형식 실험들)
- 젊은 시청자를 어떻게 견인할 것인가
- 플랫폼사이의 크로스미디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 새로운 사업모델은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 팩츄얼 프로그램의 실제
세계공영방송사들은 생존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통해 수많은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해법은 보이지 않지만 그들의 피나는 노력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줄 것입니다. 강의는 형식에 대한 설명에 이어 주제와 연관된 프로그램을 가능한 한 2편을 시사할 예정입니다.
특강은 7월 2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합니다. 주제와 프로그램이 확정 되는대로 다시 구체적 내용을 게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