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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지하수 흥건한 방폐장, 주민들 “속았다”

  • 유수빈
  • 조회 : 607
  • 등록일 : 2015-12-12
지하수 흥건한 방폐장, 주민들 “속았다”
[원전재앙은 막자] ⑦ 경주 중·저준위 처리장 안전성 논란
2015년 12월 12일 (토) 16:30:07 박장군 기자  pparreck@naver.com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바닷가에는 1300여 년 된 물속의 임금 무덤, 문무대왕릉이 있다. 삼국통일을 완수한 신라의 문무왕이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며 스스로 묏자리를 정했다고 한다. 그곳에서 700여 미터(m) 떨어진 울창한 수풀 아래에는 갓 지어진 거대한 지하 구조물이 있다. 지난 8월 말 준공해 운영을 시작한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현대 문명이 낳은 ‘맹독성 쓰레기’를 묻는 곳이다. 동굴처분 방식으로 지어진 이 방폐장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부지의 10배 규모로, 10만 드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수용할 수 있다. 폐기물은 지하 1.4킬로미터(km) 터널 끝, 80~130m 깊이에 있는 높이 50m, 지름 25m의 사일로(콘크리트 처분고) 안에 저장된다.

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1
admin 유수빈   2015-12-12 19: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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