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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뉴스 편집실
소년범 곁을 지키는 선생님
- 17.5기 노정훈
- 조회 : 311
- 등록일 : 2024-09-03
충청북도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에는 특별한 학교가 있다. 로뎀청소년학교다. 이곳의 학생은 모두 6호 보호처분을 받고 수용된 소년범이다. 6호 처분은 범죄가 무겁지 않거나, 가정에서 정상적 교육·보호가 불가능한 경우에 내려지는 조치다.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보호시설에서 지내게 된다.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의 취지와 목적은 범죄에 대한 징벌이 아니라 ‘교육을 통한 재사회화와 원활한 사회복귀’에 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로뎀청소년학교에서 30년 동안 소년범을 사회로 이끌며 동고동락한 사람이 있다. 김도국 로뎀청소년학교 시설관리팀장(5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