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11일) 봉샘 원정대가 원정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원정의 목적지는 바로바로 저기 보이는 뒷산입니다. 

매일 오가는 세저리, 그 뒤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산 말이지요. 

#1 처음 목표로 잡은 곳은 까치봉이었습니다. 

다소 가파른 길을 따라 20분쯤 올랐나요? 금방 까치봉이 나오더군요.  

까치봉에서 봉샘과 사모님께서 준비해주신 족발, 김밥, 순대, 사과를 먹었습니당. 

여기에 시원한 맥주도 한 잔 (감동 ㅜㅜ ) 

학식세끼로 연명하는 저희들에게는 축복이지요 ㅎㅎㅎ 

주말 아침 시내에 나가서 푸짐한 음식도 장만해주시고 정말 부지런하시죠? 

까치봉에서 식사를 마치고 슬슬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됐습니다ㅋㅋㅋ 

사실 까치봉에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점심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능선 따라 더 가보기로 했지요. 

#2 사모님께서 산을 천천히 오르셔서 앞에 일행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습니다. 

봉샘이 "빨리와, 앞에 사람들이 자꾸 서서 기다리게 되잖아"하시며 상남자스런 말씀도 하셨지만  

사모님 페이스를 유심히 관찰하시며 걸음을 옮기시더군요.

까치봉에서 솔봉까지 능선이 느긋하게 이어지다가 오르막도 제법 숨차게 가팔라집니다.

아주 높거나 경치가 빼어나지는 않았지만 “오르는 맛이 있는 산”이랄까요? 

(2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