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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
진홍이의 '대살정책'
- 조회 : 7808
- 등록일 : 2018-04-05
필기 통과라는 기쁨도 잠시, 면접에 대비해 고통스러운 '살'과의 전쟁을 선포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대 리민편집인 박진홍.
그는 '대살정책'으로 대륙식 다이어트를 하겠다 선언했습니다.
쌍중단 & 쌍궤병행입니다. 술과 야식을 중단하고 식단조절과 운동을 병행하겠다고 했습니다.
4일 저녁 고기로 마지막 만찬을 즐긴 그는 5일 낮 요가매트를 들고 401호에 나타났습니다.
그 옆에는 개인 트레이너 임형준이 있었습니다.
식이요법만 하면 안 된다며 운동을 꼭!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임형준 학우.
세저리에 와서 7kg이 찐 그는 인바디 검사 결과 근육이 표준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다들 지방을 늘려갈 때 홀로 근육맨이 되었던 것입니다.
든든한 트레이너를 둔 박진홍 학우. 목표는 이주일에 3kg 감량입니다.
처음엔 1분도 버티기 힘들다는 '플랭크' 운동으로 코어 근육을 키우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가매트를 들고 나타난 지 고작 30분도 지나지 않은 시각.
409호 제정임 선생님 연구실 문을 여니, 돈까스를 먹는 박진홍 학우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멋쩍은 웃음을 지은 그는 저에게 돈까스 반을 내어줍니다.
(갈취품은 경난, 연주, 형준, 형기가 맛있게 얌냠냠냠 나눠먹었습니다.)
세저리 여러분, 앞으로 배고픔에 번뇌하는 박진홍 학우를 먹이로 꼬시는 것을 삼가주세요.
더불어 6시가 넘은 시각에 음식을 먹는 그의 모습을 보면 바로 제보해주세요.